감자싹 - 감자싹제거 하고 먹으면 안전해요.

감자싹제거 하고 먹으면 안전해요.

간식으로 먹으려고 한 박스 샀는데 어느새 감자싹이 나버렸네요.
어렸을 적 가정시간에 배웠는데 감자싹에 솔라닌 이라는 독이 있어 먹으면 중독된다고 하잖아요.

솔라닌 중독 - 안면창백 ,오심, 구토, 복통, 두통, 현기증,설사등으로 경도의 의식장애, 호흡마비,근육위축을 일으킵니다.

솔라닌은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으니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은 껍질을 두껍게 벗겨내고 싹이 난 부분은 다 도려내고 먹으면 괜찮습니다.

싹이난 감자에요. 좀 심하게 났네요. 독이라고 생각하니 무지 무섭게 보이네요~후!

아~시골에선 이렇게 싹이난 감자를 두세조각으로 잘라서 땅에 심어 놓으면 후에 감자수확이 가능해요.
엄마가 심는 걸 봤답니다. 가끔 화분에서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.
감자는 땅속에서 커지기 때문에 약간 화분에 심으셔야 할거에요.

저는 고민좀 하다가 결국 깍아 보기로 했어요.
많이 쭈글거려서 감자칼을 쓸 수 없어 과도로 일일히 깎아내고 찜통에 쪄봤어요.
포근한게 아니라 쫀든한게 왠지 모양은 감자떡같이 보였어요.
맛은 생각보다 맛있었어요.~